[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이화여대는 1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일정을 중단하기로 밝혔다.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본관 농성이 시작된 지 닷새만이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최 총장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이 부족했다"며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라이프대학은 교육부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중 하나로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을 신설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고졸 직장인들도 단과대학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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