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신흥국 통화의 강세가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의 자금이동까지 발견되고 있어 상황은 더욱 긍정적이다. 2분기 실적은 높았던 기대보다 더 좋았다.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2009~2010년의 수준까지 높아졌고 EPS의 상승으로 PER 부담 없는 주가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 8월은 계절적으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코스피 2000 안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철강, 은행, 조선, 전자·부품을 관심업종으로 제시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2분기 실적시즌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합산기준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컨센서스를 6.8% 상회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 실적시즌에도 나타나고 있는 특징중 하나는 지지부진한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매출총이익률의 개선흐름에서 찾을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의 개선만큼 영업이익률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나타나고 있는 매출총이익률의 가파른 개선은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들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업종은 조선, 유틸리티, 건설, 에너지, 기계, 항공, 비철금속 등이다. 이중 현재까지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있는 업종은 조선, 건설, 에너지, 기계 업종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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