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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열기구 화재 후 추락해 16명 사망…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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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7시 40분쯤(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록하트 부근을 비행 중이던 열기구가 화재 후 초원 지대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열기구에 탑승한 인원 중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미 연방항공청(FAA)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조사와 수습에 나선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연방교통안전국(NTSB)은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열기구의 종류와 소속,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탑승자 명단을 일일이 기록하는 여객기와 달리 간단한 티켓 구매로 즐기는 열기구 놀이의 특성상 수사 당국은 구체적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사 당국은 우선 열기구 운영 업체로 추정되는 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탑승 인원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고 지점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개와 산책을 하다가 열기구 추락을 목격한 마거렛 와일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압선 밑으로 추락한 열기구를 가리키며 "화구(火球)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면서 "추락 직전 고압선에 충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NTSB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지원을 받아 31일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2013년 2월 26일 이집트 룩소르에서 19명이 사망한 열기구 화재 추락사고 이후 발생한 최대 열기구 참사다.

NTSB는 사망자가 16명으로 확정되면 지난 1993년 8월 8일 콜로라도 주 애스펀에서 고압선과 충돌 후 추락해 6명이 숨진 사건 이래 자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기구 참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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