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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한효주, 웹툰에 갇힌 이유? “만화의 주인공이 나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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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블유(W)'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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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드라마 'W'에서 이종석이 한효주의 불사신 같은 실체를 알고 다른 세계로 보내려 하지 않았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 오연주(한효주 분)가 웹툰 속으로 빨려들어가 강철(이종석 분)에게 존재를 의심받아 웹툰에 갇혔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주는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한 번 웹툰으로 빨려들어갔다.

웹툰의 시간은 그리 많이 흐르지 않아 있었다. 피팅룸에 쓰러진 채 윤소희(정유진 분)에게 발견된 오연주를 강철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눕혔다.

강철은 오연주를 간호하다 오연주가 마취에서 덜 깬 듯 잠시 정신을 차렸을 때 "나에 대해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이에 오연주는 "봤어요. 난 그 장면이 제일 슬펐어요. 한강대교. 나도 같이 울었어요 그 때. 강철이 정말 자살할까봐"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강철은 점점 오연주가 의심스럽고 궁금해졌다.

웹툰 시간으로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오연주는 정신을 차렸다. 서도윤(이태환 분)의 도움으로 샤워를 하게 된 오연주는 준비된 시스루 속옷과 강철이 배게 밑에 숨겨두는 총을 생각하며 어떤 것이 엔딩을 만들어낼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시스루 속옷을 선택하려던 찰나 강철이 방으로 들어왔다.

오연주는 쥐고 있던 총을 강철에게 겨누며 "쏠거에요"라고 했지만 총알이 없었다.

그런뒤 강철이 오연주에게서 총을 빼앗아 반대로 총을 겨눴다. 그리곤 "당신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말하지 않으면 쏠거에요. 그날 어떻게 감쪽같이 사라졌죠? 왜 나를 때리고 키스했죠?"라고 그간 이해할 수 없는 오연주의 행동에 대해 물었다.

오연주가 "키스를 해야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하자 갑자기 기습 키스 했다. 하지만 상황은 그대로였다.

오연주가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자 강철은 오연주의 심장을 총으로 쐈다. 순간 너무 놀란 오연주는 총 맞은 가슴에 손을 댔으나 피도 나지 않고 멀쩡하자 그대로 기절했다.

오연주는 다시 쓰러져 누웠고 이종석은 미안한 마음과 진실을 알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마음에 그녀의 곁을 지켰다.

깨어난 오연주에게 "당신이 다른 세계에서 온 불사신이란 거 알고 쐈어요. 당신 세계로 돌아가고 싶으면 나에게 당신 세계에 대해 말해요"라며 "미안해요, 진심으로"라고 사과하고 자리를 떴다.

부산으로 출장을 갔다가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강철을 붙잡고 오연주는 “조심하세요. 여기에선 당신을 도울 수가 없고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강철은 "거기선 알 수 있는 거냐"고 물었고, 오연주는 "그래요. 전 대표님 인생이 해피엔딩이길 바란다. 대표님 팬이다. 진심으로"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강철은 "조심하겠다"며 "이 질문은 대답해줄 수 있지 않나.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다. 오연주가 "서른"이라고 말하자 "나랑 동갑이네. 그럼 결혼은 했냐"고 물었다. 오연주가 "아니요"라고 말해 강철은 "잘됐네"라며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고 떠났다.

오연주는 '강철이 ‘당신이 내 인생의 키’라고 말했을 때 이 만화의 주인공이 나로 바뀐 것이었다'라고 생각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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