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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 캠프모바일, '스노우' 분사한다

최종수정 2016.07.27 08:55 기사입력 2016.07.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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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 가입자 돌파한 동영상 채팅 앱 '스노우'
글로벌 경쟁력·신속한 판단 위해 사업부서 인적분할 결정


동영상 카메라 앱 '스노우'

동영상 카메라 앱 '스노우'

단독[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동영상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노우'를 분사시킨다. 회사명은 앱 이름과 같은 스노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네이버( NAVER )에 따르면 캠프모바일은 조만간 스노우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스노우는 누적 가입자가 4000만명에 달하는 동영상 채팅 앱이다. 동물 가면, 얼굴 바꾸기 등의 스티커와 다양한 필터를 제공하며 1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고,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70일 이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는 뛰어난 기획력과 실행력 덕분에 성장한 서비스이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분할을 결정했다"며 "캠프모바일은 주력 서비스인 밴드로 글로벌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우의 대표는 스노우사업부장인 김창욱 이사가 맡는다. 김 이사는 네이버에 인수된 여행정보 사이트 '윙버스', 티켓몬스터에 인수된 '데일리픽'의 창업멤버였다. 김 이사는 2013년 3월 캠프모바일에 입사해 도돌런처 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 웍스모바일 등 성장 가능성을 갖춘 사업부서를 자회사로 분사해왔다. 스타트업처럼 발 빠른 추진력을 갖추는 동시에 해외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네이버도 캠프모바일과 웍스모바일 등 자회사와 사내 여러 서비스를 해외에 진출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해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국내 사업보다는 늘 우리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에 서비스하는 것에 우선순위 두고 있다"며 "스노우는 깊은 기술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 사례이며 사내독립기업이나 셀, 자회사 형태로 능력있는 후배들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3월 설립된 캠프모바일의 전신은 네이버의 밴드 사업조직이었다. 캠프모바일은 폰꾸미기 앱 '도돌런처'와 '라인데코', 스마트워치용 앱 '워치마스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만의 고고룩, 홍콩의 쿠마스튜디오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캠프모바일은 지난 4월 김주관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핵심 서비스별 4개 독립 사업부로 재편했다. 향후 밴드는 스타트업 체제로 바꿔 대만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 브라질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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