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집행위원회(EC) 경제·금융 집행위원과 양자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새롭게 추진하고 영국-EU 간 협상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코비치 집행위원은 한국의 거시정책, 구조조정, 저출산 정책 등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부총리는 "한국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 7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인 통화·재정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G20의 정책공조 방향과도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참가국은 브렉시트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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