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지난 14일 출국 때와 달리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방문 기간 박 대통령은 15∼16일 아셈 전체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우려하고 세계 경제의 해법으로 "자유무역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13년간 중단된 아셈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를 제안해 각국 정상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한반도 통일이라고 역설하고 올해 아셈에서 채택된 의장 성명에 "북한 핵ㆍ미사일 등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FTA의 일종인 '한ㆍ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총 5조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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