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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광풍] 홀로코스트에 뜬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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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박민수 인턴기자, 노소연 인턴기자] 증강현실(AR) 기반의 스마트폰용 게임 '포켓몬 고(GO)'가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많은 논란도 낳고 있다.
포켓몬고(사진=황준호 뉴욕 특파원)

포켓몬고(사진=황준호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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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에 등장하는 포켓몬들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추모 박물관이나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수용소 같은 적절치 못한 곳에서 발견돼 논란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한 네티즌이 미국 워싱턴DC의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에서 발견했다는 포켓몬 '또가스'는 유대인 독가스 학살방법을 연상시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박물관의 홍보담당자 앤드류 홀린저는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박물관에서 포켓몬 고는 부적절하다"며 "포켓몬 고를 박물관에서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켓몬들은 제작사가 특정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다. 부적절한 지점에서의 포켓몬 출몰이 제작사의 악의도 아니다. 하지만 문제가 될 만한 특정장소에 나타나지 않게 만드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 미주리주주에서는 네 명의 남성이 외딴 곳에 위치한 '포켓스탑(게임 아이템이 발견되는 장소)'에서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린 뒤 총기로 협박 후 금품을 갈취하는 사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포켓몬 고가 특정 포켓스탑 주위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나 범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포켓몬을 잡으러 주위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보다 혹여 위험하거나 출입금지인 장소에 들어가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토론토 대학의 돈 보이스 교수는 포켓몬들이 위험한 공사현장 같은 곳에도 나타날 수 있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박민수 인턴기자 mspark501@asiae.co.kr
노소연 인턴기자 nsy53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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