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주재 프랑스대사관은 13일 성명을 내고 "앙카라 주재 프랑스대사관과 이스탄불 영사관이 13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보안을 이유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파리에서 "사실적이고 실체적인 위협에 관한 정보가 입수됐기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다"면서 "해당 정보는 터키당국으로부터도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대사관은 앙카라 외교가에 있으며 반경 2㎞ 이내에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각국 공관들이 몰려 있다. 특히 한국문화원은 프랑스대사관 바로 옆 건물이다.
미국대사관도 이날 저녁 리셉션을 취소하지 않았다.
프랑스 공관에 대한 위협이 앙카라 외교가 전반에 대한 것이 아니라 14일 대혁명기념일 행사를 노린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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