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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4팀 가을 승부수 '外人 투수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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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투수 2명 모두 바꿔
LG, 메이저리그 출신 허프 영입
로위 잡은 kt, 피노도 교체 염두

에릭 서캠프[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에릭 서캠프[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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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가을야구를 열망하는 하위권 팀의 승부수는 외국인 투수다.

프로야구는 올스타전(16일·고척 스카이돔)을 전후로 나흘 쉰 뒤 19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한다. 13일까지 하위권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7위 LG 트윈스부터 10위 kt 위즈까지 네 팀이 두 경기 차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공동)와 승차는 최대 4.5경기.
하위권 네 팀은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불안한 투수력이 순위 경쟁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평균자책점과 팀 순위는 거의 비례한다. 9위 삼성 라이온즈가 5.82점으로 투수들의 실점이 제일 많았고, 8위 한화 이글스(3위·5.75점)에 kt(4위·5.56점), LG(5위·5.38점)도 평균 5점 이상씩 내줬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도 악영향을 미쳤다. 한화는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6.60점)이 가장 높다. kt(2위·6.20점)와 삼성(4위·5.83점), LG(5위·5.59점)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먼저 움직인 구단은 삼성이다. 지난 5월 17일 콜린 벨레스터(30·미국)를 방출하고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멕시코 대표로 뛴 아놀드 레온(28)을 영입했다. 벨레스터는 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와 평균자책점 8.03으로 부진했다. 11일에는 종아리를 다친 앨런 웹스터(26·미국)를 내보내고 요한 플란데(30·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플란데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62승58패 평균자책점 4.11, 메이저리그에서 3승9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그는 장원삼(33)과 레온이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을 대체해야 한다.

한화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사진=김현민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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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바꿨다. 개막 후 아홉 경기에서 2승2패(평균자책점 9.42)에 그친 알렉스 마에스트리(31·이탈리아)를 지난달 20일 방출한 뒤 파비오 카스티요(27·도미니카공화국)를, 지난 8일에는 에스밀 로저스(31·도미니카공화국) 대신 에릭 서캠프(29·미국)를 영입했다. 서캠프는 14일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데뷔한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쉰두 경기에 나갔다. 한화는 지난해 8월 1일 영입한 로저스가 후반기 열 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로 호투하면서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한 경험이 있다.
LG도 2승3패 평균자책점 5.54점에 그친 스캇 코프랜드(29·미국)를 내보내고 메이저리그 출신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32·미국)를 지난 8일 영입했다. 허프는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두 경기를 뛰는 등 통산 120경기에 출장해 25승30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총액 55만 달러(약 6억4000만원)를 받아 교체된 외국인 선수 중 몸값이 가장 비싸다.

kt는 팔꿈치를 다친 슈가 레이 마리몬(28·콜롬비아) 대신 조시 로위(32·미국)와 지난 7일 계약했다. 또 다른 선발투수 요한 피노(33·베네수엘라)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피노도 열 경기 동안 2승2패 평균자책점 7.79점으로 부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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