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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안병훈 "우리가 올림픽 에이스"

최종수정 2016.07.12 08:55 기사입력 2016.07.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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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주인공 6명 최종 확정, 여자는 '드림팀', 남자는 김경태 불참 왕정훈 '대타'

박인비와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왼쪽부터)가 다음달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격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와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왼쪽부터)가 다음달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격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우리가 리우올림픽 에이스."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와 안병훈(25ㆍCJ그룹)이다. 11일자(한국시간) 기준 국제골프연맹(IGF) 올림픽 랭킹에 따라 한국 골프의 태극마크 주인공 6명이 확정됐다. 여자는 세계랭킹 3위 박인비를 비롯해 5위 김세영(23ㆍ미래에셋), 6위 양희영(27), 8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는 31위 안병훈(25ㆍCJ그룹)과 76위 왕정훈(21)이 '원투펀치'로 등판한다.
여자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여러 차례 불참 의사를 피력했던 박인비가 이날 전격 합류해 그야말로 '드림팀'이 완성됐다. "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이자 목표였다"며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7승을 수확한 명실상부한 한국의 선봉장이다. 코치 박세리(39)는 "박인비의 출전만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세영은 지난해 3승을 앞세워 신인왕을 수상했고, 올해도 2승을 포함해 '톱 10'에 7차례나 진입하며 사실상 한국낭자군을 견인하고 있는 동력이다. "LPGA투어에 진출한 것도 올림픽에 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김세영은 "올림픽코스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겠다"며 "리우에서도 빨간 바지를 입고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양희영(27)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 코르데바예골프장에서 끝난 세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의 성적표를 제출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올해 화려하게 LPGA투어에 입성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타수 3위(69.84타)의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 남자 골프 리우올림픽 대표팀 안병훈(왼쪽)과 왕정훈.

한국 남자 골프 리우올림픽 대표팀 안병훈(왼쪽)과 왕정훈.


남자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한국의 간판'으로 떠올랐고,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빅 매치' 경험을 쌓고 있다. '탁구 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이라는 점이 더욱 '흥행카드'다. "부모님이 따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왕정훈은 41위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의 기권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김경태는 IMG를 통해 "현재 2세를 계획 중이라 가족과 상의를 거쳐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왕정훈이 바로 지난 5월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유러피언(EPGA)투어 2연승의 개가를 올린 선수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더스틴 존슨, 3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불참해 남자 골프 역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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