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카메라가 촬영, 실감나는 영상
인텔, 360도 콘텐츠 관련 업체 인수
1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인텔은 오는 10~12일 진행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이벤트를 360도 동영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28개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 장면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헤드마운트 기기(HMD)를 통해 마치 눈앞에서 경기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튜브 등 웹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리플레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영상 전문 업체로 고화질 카메라 수십 대로 촬영한 영상을 360도로 처리하는데 특화돼 있다. 이를 스포츠에 적용, 리플레이 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실감나게 보여줬다.
이를 통해 인텔은 3D 카메라 기술인 '리얼센스'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리얼센스는 입체적인 사물과 공간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배경과 사물을 분리해 사물의 입체적인 모습만을 인식하거나, 카메라로 촬영한 공간 전체를 하나의 3D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인텔은 리얼센스 카메라를 탑재한 PC, 태블릿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인텔은 지난 5월 진행된 NBA 파이널에서도 이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등 유명 농구선수의 3점슛, 덩크슛 등의 영상을 360도로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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