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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검사’ 49재…사법연수원 동기들 “책임자 처벌”

최종수정 2016.07.06 14:41 기사입력 2016.07.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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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6일은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의 49제다.

어제(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소속 김홍영 검사의 사법연수원 41기 동기들이 모여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사건 발생 후 한 달 반이 지나서야 형사부 인력을 늘리는 후속 대책을 내놓았지만 임시변통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검사의 동기생들은 2년차 젊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명확하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사법연수원 41기 990 명 가운데 712명이 참여했고, 현직 판검사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침울한 분위기에서 열린 검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상사가 후배에게 부당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안·특수 등 인지부서(검찰에서 독자적으로 범죄를 인지하는 부서)에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하고 나머지는 형사부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라”며 구체적인 인력운용 개선안을 검찰청에 지시했다.

그러나 어머니 이씨는 “우리 애는 이미 죽었는데 업무를 줄여봤자 그게 무슨 대책이냐. 우리 아이의 죽음을 업무 과중 때문으로 몰아가는 것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회견 후 대검 감찰 관계자와 면담을 가진 이씨는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김모 부장검사를 해임하고 남부지검장,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등 책임 있는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 내부에서는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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