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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Made in Korea’ 프리미엄, 중국 기업 유치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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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활용해 중국 현지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3박 4일간의 중국 출장에서 ‘Made in Korea’라는 프리미엄으로 현지 각 분야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안 지사는 뉴라이프와 C&T드림, 원룽 등 기업을 유치했다. 기업별 투자내용 및 규모에서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인 뉴라이프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 3만1338㎡ 부지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천안에서 본사를 운영하고 있는 C&T드림은 총 1000만달러를 투자, 중국 공기업과 합작하는 화장품 생산 공장을 천안 백석 외투지역 4370㎡ 부지에 내년까지 건립하고 같은 기간 원룽은 국내 서원전원과 합작, 총 800만달러를 들여 천안 백석 농공단지 내 7000여㎡ 부지에 영양쌀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안 지사가 유치한 이들 기업 모두가 ‘Made in Korea’라는 프리미엄을 필요로 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간 값싼 노동력을 이유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이 빈번했다면 한·중 FTA 이후 현 시점에 와서는 중국 기업이 ‘Made in Korea’ 간판을 달기 위해 한국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도는 2014년 1개, 2015년 3개, 올해 상반기 3개의 중국 현지 기업을 유치하면서 ‘Made in Korea’를 활용한 중국 기업 유치부문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유치에 성공한 외투기업 21개 중 7개 기업이 중국에서 유치된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도는 이 같은 상황을 도정에 반영, ‘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천안 등지에 중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개별적으로 중국 기업 또는 지방정부 관계자를 접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도를 주축으로 일궈낸 중국 현지 기업의 투자유치 성과는 일종의 ‘보증’ 성격을 갖게 돼 향후 지역 기업이 중국으로 진출할 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중국 출장 중 기업 투자유치 활동 외에도 대중국 교류 활성화와 동남아 진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

가령 방중 첫날(27일) 광둥성과의 자매결연협정 체결은 중국 내 ‘개혁·개방 1번지(광둥성)’와의 교류협력 폭을 확대하고 나아가 인접한 동남아 지역과의 교류 물꼬를 트는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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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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