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담양서 의료봉사 펼쳐

"내과·마취통증의학과·치과 등 3개과 진료"
"올들어 9번째 의료봉사…주민들도 큰 호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의 공공보건의료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남대병원 의료봉사단체인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은 28일 담양군 봉산면 봉산농협에서 올들어 총 9번째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외국인인력지원센터·근로복지공단광주지사·KEB하나은행 하남공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의료봉사는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갖게 됐다.

이번 봉사를 위해 내과·마취통증의학과·치과 등 3개과 의료진 5명과 간호사 2명, 치위생사 1명 등 11명의 봉사단이 파견됐다.

봉사단은 이날 검진차량·각종 진료장비·약품 등을 갖추고,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약 140여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이날 부인과 함께 치과치료를 위해 농협을 찾아온 김 모(67?담양 봉산면)씨는 “그렇지 않아도 큰 병원에서 잇몸 상태를 점검하려 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치료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치료 소감을 밝혔다.

또 농사를 하는 최 모(63?담양 봉산면)씨는 “평소 농삿일 때문에 자주 병원을 찾지 못하는 지역민을 위해 이렇게 가끔씩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의료봉사를 포함해 올들어 총 9차례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3월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시설장애인·다문화가정·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으며, 지난 11일에는 신안군서 지역주민 760여명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도 가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