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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약품 수출 22% 증가…토종신약 뒷심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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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품의 수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29일 발표한 2015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16조 9696억원으로 전년(16조4194억원)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수출은 29억5000만달러(3조3348억원)으로 전년대비 22% 늘어난 반면, 수입은 49억4974만달러(5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해 무역흑자는 20억248만달러(2조2658억원)로 29%나 줄었다.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수입이 감소하면서 19조2354억원으로 전년보다 0.7% 축소했다.

국가별 수출금액은 일본이 4억9577만달러(5609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1위였고, 터키(2억5350만달러, 2868억원), 헝가리(1억 7351만달러, 1963억원), 중국(1억6799만달러, 1901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헝가리는 지난해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1732%나 늘어나 수출 40위 국가에서 3위에서 껑충 올랐다. 헝가리는 지난해부터 유럽판매를 시작한 셀트리온의 램시마의 유럽 물류창고가 있는 국가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의 생산실적은 1587억원으로, 전년대비 45.3% 증가했다.

보령제약에서 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395억원 어치 만들어졌고,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와 일양약품의 위궤양 치료제 '놀텍'도 각각 197억원와 192억원을 기록했다. 인구고령화에 따라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이 본격적으로 처방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허가받은 토종신약 갯수도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토종신약 허가품목은 2012년 19개, 2013년 20개, 2014년 21개 등으로 매년 1개의 국산신약이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25개로 4개가 추가됐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정부가 국내 의약품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적 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수출지원책을 추진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완제의약품은 14조8560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었고, 원료의약품은 2조 1136억원 생산돼 일년전보다 1.2% 감소했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6145억원으로 지난 2014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종근당(6015억원)과 대웅제약(5800억원), 녹십자(541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의약품은 파상풍 등을 예방하는 백신 '퀸박셈주'(914억원)가 전년(1002억원) 대비 생8% 감소했지만 1위를 유지했고, 글리아티린연질캡슐(769억원)’과 ‘녹십자-알부민주20%(754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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