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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조진웅, 관객 마음까지 사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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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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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안성기, 조진웅, 손현주 등 연기파 배우를 한 영화 안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사냥'이 29일 개봉했다. 러닝타임도 93분으로 120분을 넘어서는 요즘 영화 추세에 비하면 비교적 짧다. 과연 영화 '사냥'은 어떤 스토리로 흘러가는 걸까.

영화의 배경은 '무진'의 외딴 산이다. 이상한 것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는 그곳에서 거대한 금맥이 발견된다.
금맥이 발견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동근(조진웅)은 수상한 엽사들을 이끌고 산에 오른다. 인생 역전을 맞이한 기쁨도 잠시, 땅주인 노파가 그들을 막아서고 실랑이 끝에 노파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한편 탄광 붕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기성(안성기)은 산사태 때문에 출입이 불가하다던 산에서 수상한 남자들을 발견하고 뒤쫓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목격한다. 이 때 사고로 잃은 동료의 딸 양순(한예리)마저 우연히 산 속에 들어갔다 함께 쫓기게 된다.

관객들은 금을 차지하려는 엽사 무리와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사냥꾼이 산 속에서 벌이는 16시간의 추격전을 볼 수 있다.
시그널 조진웅 / 사진=tvN 인스타그램

시그널 조진웅 / 사진=tvN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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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진웅은 이번에도 형사로 돌아왔다. 하지만 정 많은 형사가 아닌 악질 형사다. 1인 2역까지 소화했다. 엽사 우두머리이자 쌍둥이 형제(박동근, 박명근 역)로 등장한다.

이우철 감독은 “작품에 깔려 있는 정서들이 잘 올라올 수 있도록 드라마를 탄탄하게 세우고 추격전이 더욱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연출에 중점을 뒀다”고 제작기를 밝힌 바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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