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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 소득 4390만원…3년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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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리나라 어가 소득이 3년 연속 증가했다. 어업량 증가와 유통 구조 개선, 저유가의 영향으로 소득이 개선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어가경제조사’를 추가 분석한 결과, 어가소득은 지난해 평균 4390만원으로 직전 해(4101만원)보다 7%(289만원)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어가소득의 증가율은 도시 근로자 가구(1.7%)의 소득 증가율보다 높아 어촌과 도시 간 소득격차도 줄어들었다.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어가소득 비중은 2013년 70%였던 것에서 2014년 72%, 지난해엔 76%로 올랐다. 특히 40대 이하 어가의 연소득은 9264만원으로 6874만원이었던 2014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어가소득은 어업소득과 어업외소득, 이전소득(보조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가소득 중 비중이 가장 큰 어업소득이 2309만원으로 전년보다 210만원 늘어 증가를 이끌었다.
해수부는 어업소득이 증가한 원인을 세 가지로 꼽았다. 우선 해조류 등 생산이 증가하고 가격이 안정되면서 양식소득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양식어가의 평균 소득은 6139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5780만원)을 초과했다.

저유가 기조도 어업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여기에 정부 정책에 따라 금리를 3%에서 1.8~2.5%로 내리면서 어업 경영비도 낮췄다.

유통 구조 개선도 어업소득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해수부는 수협 중심의 산지 유통 시설을 확대했고 수산물 가격안정화 정책을 펼쳤다.

연령대별 어가소득을 살펴보면 40대 이하 경영주 어가의 소득이 9264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하면서 전년도(6874만원) 보다 35% 가량 증가했다. 60대는 4086만원, 70대 이상은 2336만원으로 각각 22%, 9%씩 늘었다.

정영훈 수산정책실장은 "국정과제인 ‘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의 가시적 성과가 어가소득 증대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수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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