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넘버 3'로 올라섰다는데…. 2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9.65점을 받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추월했다. 이날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오크몬트골프장(파70ㆍ7230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116번째 US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을 제패해 동력을 마련했다. 매킬로이는 반면 US오픈 '컷 오프'와 함께 4위(9.39점)로 밀렸다.
존슨은 정확하게 6개월 후 파머스인슈어런스에서 복귀했다. 호사가들이 "징계가 풀렸기 때문"이라고 신빙성을 더한 이유다.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랙챔피언십에서 곧바로 우승해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게 재미있다.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 폴리나와 약혼한 뒤 지난해 1월 아들을 얻어 이래저래 빅뉴스를 만드는 '흥행 아이콘'이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등 1, 2위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안병훈이 27위(3.40점),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40위(2.85점)에 포진해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올림픽 태극마크 경쟁에서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왕정훈(21)은 72위(1.94점), 이수민(23ㆍCJ오쇼핑)은 81위(1.80점)다.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한 US오픈에 서 공동 18위로 선전한 강성훈(29)은 187위에서 165위(1.02점)로 상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