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에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을 임의로 바꾼 차량을 출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판매된 미인증 차량 수는 아우디 A7 등 20여개 차종 5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미인증 부품 사용과 배출가스 조작 의혹의 연관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폭스바겐 평택 차량기지에서 압수한 956대 가운데 606대가 사전 환경인증 없이 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전체 압수 차량에서 배기가스 누설 결함을 발견했다. 골프 2.0 TDI 등 26개 차종은 연비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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