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당초 올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예산을 6억7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지난 2월 한 달 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총 97개단지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지난해 69개 단지보다 28개 단지가 늘었다. 이에 고양시는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사업 확대에 따라 공동주택 중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이 경과된 공동주택 중 선정된 67개 단지에 대해 옥외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의 수리 및 교체 등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총 공사비의 50~80%선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통해 투명하고 행복한 아파트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예산은 공동주택의 노후된 공용부분 개선 사업에 쓰였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 개선, 노인정 보수, 공용시설 개보수 등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절감사업 지원을 통한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등의 사업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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