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수락산 살인' 피의자 김모(61)씨가 정신질환으로 약 처방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김씨가 지난달 12일 안산에 있는 정신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은 뒤 '편집 조현병(정신분열증)' 약 열흘 치를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7년 알코올 의존성 증후군으로 5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전력도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흘 치 약을 먹었다고 진술했다"며 "김씨의 정신질환이 이번 범행과 관련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 얼굴은 3일 오전 9시부터 수락산 등산로에서 진행될 현장검증 때 공개된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A(64·여)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해친 혐의(살인)로 구속됐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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