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반주기 전년 대비 61% 매출 늘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판타스틱 듀오,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 음악 예능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생활 속에서 노래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른바 먹방, 집방을 잇는 노래방(노래하는 방송) 열풍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최근 일주일(5월16~22일) 노래방 반주기, 노래방 책 등 홈싱어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표상품으로 'TJ미디어 다목적 노래방 반주기(TKR-360CK, 42만8000원)'가 있다. 자동차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로 집, 자동차뿐 아니라 캠핑 등 야외활동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3만4000여곡이 탑재됐으며 신곡도 계속 업데이트 된다. 휴대용 반주기도 있다. '브리츠 스마트 노래방 마이크'(BZ-X2, 9만원)는 휴대용 마이크와 스마트폰 노래방 앱을 연결해 간편하게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어폰을 연결해 혼자만의 노래방을 즐기거나 외부 스피커를 연결해 일반 노래방 기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 강력한 에코사운드 기능이 탑재됐으며 녹음도 가능하다.
마이크 수요도 늘었다. 무선 마이크 판매는 전년 대비 37%, 유선 마이크는 12% 증가했다. 가수처럼 마이크를 세워놓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마이크 스탠드는 전년 대비 37%, 청결한 마이크 보관을 위한 마이크 커버·스펀지는 38% 증가했다.
이밖에 휴대용 반주기와 연결해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판매도 전년 대비 25%,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도 983% 증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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