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이미지 좋은 카드사 1위는?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대학생들에게 가장 이미지가 좋은 카드회사로 신한카드가 뽑혔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319명을 대상으로 '가장 이미지가 좋은 카드회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한카드가 전체 응답의 27.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카드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신한은행이 대학교 내 주거래 은행인 까닭에 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 익숙해졌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2위는 20.5%를 차지한 KB국민카드였다. KB국민카드를 선택한 응답자들 중에는 '영화나 대중교통 할인 등 체크카드의 혜택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많았다.

3위는 현대카드(16.7%)가 차지했다. 현대카드는 광고가 재미있다거나 슈퍼콘서트나 컬쳐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문화마케팅으로 호감을 갖게 되는 등 마케팅에 관련된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 외에 우리카드(10.9%), 'NH농협카드'(6.5%) '삼성카드(5.3%)'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현대카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은행계에서 분리된 카드사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적인 대학생들의 경우 아무래도 주거래은행이나 사용하고 있는 체크카드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