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0.4% 줄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0.1% 증가를 예상했다.
소비가 위축된데다 과열 논란을 빚었던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1분기 GDP 감소로 이어졌다.
홍콩의 소매판매는 지난 3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1999년 이후 최장 기간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ANZ은행은 향후 5~6개월 동안에는 홍콩 경제를 부양할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홍콩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2.2%에서 1.2%로 낮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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