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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지도교수 심경 고백 "유근이와 제가 치른 혹독한 대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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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논문 표절에 대해 지난해 사과한 박석재 위원. 사진=UST 제공

송유근 논문 표절에 대해 지난해 사과한 박석재 위원. 사진=U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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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10일 '천재 소년' 송유근(18)군의 천체물리학 저널 논문 표절 판정으로 송군과 그의 지도교수인 박석재(59)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징계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박석재 위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심경을 밝혔다.

송군이 박사과정으로 재학중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9일 "박석재 위원을 지난달 해임했다"고 밝혔다. UST 측은 송군에 대해서도 "2주간의 근신과 함께 반성문을 제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면서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 전했다.
이날 송군과 박 위원이 징계 소식이 알려지자 박 위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근이와 제가 치른 '혹독한 대가' 중 하나가 오늘 보도됐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오직 유근이가 좋은 논문을 쓰도록 도와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박 위원은 또 "기록을 세우기 위해 서둘렀다는 오해는 정말 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유근이는 내년 졸업해도 최연소 박사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국제 학술지 '천체 물리학 저널'에 블랙홀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나 해당 논문이 2002년 박 위원이 이미 발표했던 논문을 인용 표시 없이 베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천체물리학 저널을 발행하는 미국천문학회 측은 해당 논문을 표절로 판명하고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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