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10일 '천재 소년' 송유근(18)군의 천체물리학 저널 논문 표절 판정으로 송군과 그의 지도교수인 박석재(59)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징계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박석재 위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심경을 밝혔다.
송군이 박사과정으로 재학중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9일 "박석재 위원을 지난달 해임했다"고 밝혔다. UST 측은 송군에 대해서도 "2주간의 근신과 함께 반성문을 제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면서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 전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오직 유근이가 좋은 논문을 쓰도록 도와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박 위원은 또 "기록을 세우기 위해 서둘렀다는 오해는 정말 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유근이는 내년 졸업해도 최연소 박사다"라고 덧붙였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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