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고대영 사장 고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본부)는 노사협의회 개최를 거부한 고대영 사장을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이하 근참법)' 위반 혐의로 10일 고발 조치했다.

▲고대영 사장.[사진제공진=KBS]

▲고대영 사장.[사진제공진=KBS]

원본보기 아이콘
KBS 본부는 고발의 이유로 "고 사장은 KBS의 근간을 뒤흔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4개월 정도 탁상 위에서 만들어낸 형편없는 조직설계도를 구성원들의 동의나 이해를 구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KBS 이사장조차 의결을 미루고자 했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KBS 본부측은 "(조직개편안은) 노사협의를 개최해 수차례에 걸쳐 의논했어야 할 사안"이라며 "예전 '팀제 전환 조직개편' 당시 노사가 3달 동안 논의를 통해 합의 처리했던 점을 수차례 지적했는데 (고 사장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였다"고 비난했다.

두 번째 근거로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 KBS 본부 측은 "고 사장은 취임 이후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지 않았다"며 "조직개편과 관련한 긴급 노사협의회 개최 요구도 거부했는데 이는 노동조합을 대화의 상대나 회사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노사 합의로 돼 있는 '방송편성규약' 조차 사측 혼자 일방적으로 개정 작업을 진행시켜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