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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방정식 비행기 안에서 풀다 테러리스트로 몰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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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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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비행기에서 수학 방정식을 풀던 경제학자가 테러리스트로 몰려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시러큐스로 떠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내에서 30대 여성이 알 수 없는 부호를 공책에 써 가는 옆자리 40대 남성을 테러리스트로 의심해 신고했다.
하지만 남성은 테러리스트가 아니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이 남성은 '미분 방정식'을 풀고 있던 경제학자 '귀도 멘치오'교수였다.

결국 활주로에서 이륙하려던 항공기는 여성의 신고로 기수를 되돌려 게이트로 돌아갔고, 항공사 측이 교수 신분을 확인하느라 예정보다 2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됐다.

멘치오 교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퀸스 대학교에서 예정된 '메뉴 비용과 가격 분산'에 대한 강연을 하러 시러큐스를 경유해 온타리오로 가던 참에 기내에서 강연 준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멘치오 교수는 "간단한 대화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 때문에 항공기가 지연됐다는 게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요즘처럼 외국인 혐오 태도가 횡행한 때에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한 여성은 비행기가 재출발할 때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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