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연기론에 반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절차적 정당성 관련, 김 위원장은 "당헌상 대표가 물러났을 때 2개월 내에 해야 되는데 선거 때 임시 전당대회 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던 것은 사실이고. 혁신안에는 총선 직후에 하게 되어 있다"라며 "그런데 그쪽에서는 당무위에서 하겠다. 중앙위에서는 통과시킬 자신이 없으니까 마치 헌법을 국회에서 안 고치고 국무회의에서 고치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김 대표를 겨냥해 "여론조사 어제 나온 것을 보면 호남에서 김종인 대표가 방문하신 후에 10%가 폭락했다"라며, '전대 연기가 호남 포기냐'고 묻자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어머니인 이희호 여사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대선 출마 권유를) 여쭤 보니까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하시더라. '무슨 얘기냐' 이러시더라"고 전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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