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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트럼프 대통령 돼도 경제에 큰 문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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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누가 돼도 美 경제번영 중단 없을것"
"저유가는 호재…헤지펀드는 월가에만 좋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은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돼도 경제에 대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핏이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 버핏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다. 버핏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됐든 미국 경제는 번영할 것이라는 입장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한 유명 최고경영자(CEO)로부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버크셔의 이익에 해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버핏은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버핏은 "나의 일생 동안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여섯 배로 늘었고 지금부터 20년 후 1인당 GDP는 훨씬 더 늘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통령에 따라 경제에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대통령이 경제 번영을 끝낼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버크셔 헤서웨이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버핏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며 미국 주택 경기와 관련해 거품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저유가 상황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혜택을 준다며 전체적으로 저유가는 미국 경제에 호재라는 견해를 밝혔다.

버핏은 헤지펀드에 대해 맹비난했다. 버핏은 헤지펀드가 투자 능력보다는 판매 수완으로 월가에 너무나 많은 돈을 벌어다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월가에는 좋은 존재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나쁜 존재라고 지적했다.

헤지펀드가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물리는 행태도 버핏의 표적이 됐다. 버핏은 헤지펀드가 끔찍한 투자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는 끔찍한 결과가 아니라며 헤지펀드들의 투자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음에도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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