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6.19%) 오른 2만5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 초 2만원선에서 거래되던 한솔제지 주가는 4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30% 상승했다.
한솔제지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평가도 좋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전이 가능하고 ▲벨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높으며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겸비한 주식이라고 평했다.
환율과 유가하락 수혜도 주목할 부분이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원화약세에 따른 수출부문(전체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2%)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비용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 목표주가로 3만3400원을 제시한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2016년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 수준으로 글로벌 제지사 평균 PER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한솔제지에 대한 목표주가는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PER 9배(글로벌 경쟁사 평균 PER 12배에 25% 할인)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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