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역경제 활성화 주역으로 자리잡은 장흥토요시장 내 한우고기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한우고기를 무작위로 수거, 유전자(DNA) 정밀 분석을 한 결과 100% 한우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30일 장흥군과 합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장흥토요시장 내 21개 한우고기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한우고기에 대해 한우 둔갑판매 및 허위표시 판매 등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사는 축산물 가공 기준 및 성분 규격 규정에 따른 대립유전자 다중분석법으로 실시했다.
이런 사육 기반을 토대로 장흥토요시장 내 21개 한우고기판매업소는 지난해 590마리의 한우고기를 소매점보다 10~30% 저렴하게 현지 방문 관광객에게 판매하거나 온라인으로 거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통 시장 내 한우고기판매점에 대해 매 분기별로 한우 확인 유전자검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대한민국 육지 가운데 유일하게 구제역을 막아낸 청정 전남에서 생산된 한우고기가 세계로 수출되는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안전성 검사 서비스기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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