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연안 갯벌에 서식하는 고소득 수산자원인 주꾸미의 효과적 자원 조성을 위해 오는 6~7월 신안, 무안해역에 어린 주꾸미 4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13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주꾸미는 전남 서남부지역 어업인의 주 소득원이지만 서식환경의 변화, 자원 남획 등으로 생산량이 2009년 548t에서 2013년 234t으로 57%가 줄어 kg당 3만~4만원을 넘어가는 등 안정적 생산량 증대가 절실하다.
올해도 성숙한 어미 주꾸미를 확보해 40만 마리의 어린 주꾸미 종묘를 생산키로 하고, 무안 탄도만, 청계만, 신안 압해도 등 5개소에 해상가두리 부화장을 설치, 생존율을 증가시켜 방류할 계획이다.
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필수 아미노산 및 DHA도 풍부해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봄철 대표적 참살이식품이어서 지속적으로 소비량이 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