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국회 방문…"총선 후 경제법안 우선 처리해달라"

경제단체, 국회 여야 3당과 면담…"경제법안 처리해달라"
'입법 촉구' 서명운동 참가자 181만명 넘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경제단체가 국회를 방문해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는 11일 오전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여야3당을 차례로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제단체 부회장단이 함께 했다. 이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을 총선 이후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달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와 노동개혁법 등을 말한다.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 합의 후에도 이들 법안은 여야간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경제단체는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촉구 서명운동' 등을 통해 법안 처리를 호소하고 있다. 서명 동참자는 꾸준히 증가해 11일 정오 기준 18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22일 133만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한 후에도 매일 1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는 "다음달 29일까지인 19대 국회 임기가 아직 한달 넘게 남아 있어 여야당이 의지만 있다면 총선 후에도 얼마든지 경제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국가경제를 살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입법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