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데일리메일의 대주주인 데일리메일&제너럴트러스트가 사모펀드(PEF)들과 손잡고 야후를 인수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이 고려중인 인수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사모펀드가 일단 야후의 웹 사업부문을 인수한 후, 데일리메일 측이 야후 파이낸스나 야후 스포츠, 야후 뉴스 등 뉴스·미디어부문 자산을 가져가는 것이다. 야후는 지난 2월 야후 푸드, 헬스 등의 디지털 잡지 부문을 폐쇄하며 미디어 부문을 축소하고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사모펀드가 야후 웹 사업부문을 인수 후 데일리메일의 온라인 사업부와 야후의 뉴스·미디어부문 자산을 합병하는 것이다. 합병을 통해 만들어지는 새 회사는 데일리메일이 운영하게 되며, 첫번째 시나리오보다 데일리메일이 더 큰 지분을 가져가게 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야후 입찰 마감일은 오는 18일까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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