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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CJ E&M 목표주가 7만9000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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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신증권 은 31일 CJ E&M에 대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18%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무형자산(드라마 제작 판권) 회계처리 변경(기존 4년, 변경 1.5년 정액 상각)을 반영해 영업이익과 EBITDA를 각각 44%, 6% 하향 조정했다"며 "EV/EBITDA 멀티플을 기존 8배(10% 할증 적용)에서 7.2배로 변경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늘어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0.4% 줄어든 18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 밤10시 평균 광고단가는(전CM, 후CM, 중간광고 포함) 486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282만원) 대비 72.4% 상승했다. 밤 11시 광고단가도 507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232만원) 보다 119.1% 올랐다. 다만 2분기부터는 광고단가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번 형성된 단가가 쉽게 하락하지는 않지만, 응답하라 1988 이후 주말, 월화 드라마의 시청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광고단가의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2014~2015년에 보여준 우수한 작품 제작에 대한 능력은 인정하지만, 평일 저녁시간은 지상파의 주력 시간대이기 때문에, E&M이 단기간에 성공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드라마 제작비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은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당사 추정으로는, 드라마 판권 잔여 900억원과 신규 투자 1조5000억억원에 대해 1.5년의 가속 상각을 적용할 경우, 2016년 무형자산 상각비용은 3조4000억원으로 2015년의 3000억원 대비 4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또 "드라마 제작비에 대한 가속상각은 궁극적으로 당기비용처리를 하기 위한 과정이고, 이는 건전한 재무상태를 통해 무형자산이라고 하는 불확실성을 해소시켜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비록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회계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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