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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손보 사장 “매출 성장이 이익 보장하는 시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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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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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매출 성장이 이익 보장하는 시대 끝났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5%를 높이는 급격한 성장을 추구하면 오히려 손해로 돌아온다는 시각이다.

양 사장은 인구성장의 둔화, 경기불황, 가계부채 증가,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 등의 영향으로 손해보험시장의 성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2.7%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까지 더해져 산업의 수익성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성장 환경에 맞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그가 내세운 경영방향은 효율성 추구다. 보험시장이 성숙해진 만큼 각사마다 차이나는 것은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용 구조를 어떻게 혁신할지 고민 중이다. 온라인 채널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정된 자원으로 돈이 되는 상품을 팔고 비용을 절감해 포트폴리오 재편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보험은 채널구조를 온라인을 확대하는 방향을 추진한다. 올해 자동차보험의 다이렉트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43.4% 성장한 2100억원, 시장점유율 4%가 목표다. 특히 인터넷보험(CM) 채널의 매출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 사장은 KB금융그룹 내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K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복합상품과 교차판매 등을 추진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업조직의 소득기반을 확대하는 등 효과를 얻었다"며 "올해는 내달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 대중교통이용 할인특약을 출시하는 등 그룹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쟁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관리는 자율성을 강조했다. 부문장에게 권한을 대부분 위임해 각 사람이 프레임 속에서 일을 잘하게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양 사장은 “신나게 내맘대로 해보는게 중요하다. 1주일에 임원회의는 딱 한번만 한다”며 “다만 끝에는 프리젠테이션(PT) 대신 직원들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한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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