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부산의 한 대학교 동아리 환영회에서 신입생들에게 오물을 섞은 막걸리를 뿌려 논란이 된 가운데, 전북의 한 사립대 사범대학에서는 교수까지 참여한 막걸리 뿌리기 환영회가 벌어졌다.
‘오물 막걸리 세례’에 이어 지난 4일 전북의 한 대학교 사범대의 학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문제의 환영식은 사진과 함께 SNS를 통해 게시됐고 네티즌들 사이에 일파만파로 번져나갔다.
이 게시글은 ‘날씨가 우중충한데 신입생들을 모이게 한 뒤 교수 먼저 (막걸리를) 조금 뿌리고 과대와 부과대가 심하게 막걸리를 부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환영회 행사에 막걸리가 100병정도 쓰였고, 행사가 끝난 뒤 씻는 시간을 적게 줘 제대로 씻지도 못해 일부 학생은 옷을 버리기도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해당 대학 사범대 학생회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또 조만간 이와 관련해 비상회의를 열고 사과 등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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