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OTRA가 펴낸 '중남미 주요국 온라인시장현황과 우리 기업 진출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가운데 멕시코는 미국 인접 지역으로 월마트, 아마존 등 다국적 기업이 우세한 지역이면서 중남미에서 온라인 시장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이다.
유망품목은 눈화장품, 콘택트렌즈, 가공식품, 스마트폰케이스 등이다.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피부톤이 다양한 멕시코 소비자의 선호 제품 및 시장 특성 파악이 우선이다. 한국 화장품 업체(미샤, 토니모리 등) 멕시코시티내에 매장을 보유하고 인지도 확대하는 중이며,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멕시코 온라인 사이트(http://koco.mx)가 인기다.
자녀 1인당 투자금액이 증가하며 고품질의 아동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컬러풀한 의류와 레깅스, 스커트, 드레스 등이 인기 판매품목이다. 데일리 또는 단기착용 렌즈가 유망하며 렌즈케이스, 용액 등 부수적인 용품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중저가의 독특한 제품 진출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멕시코 라면시장은 2012년 기준 3억 3000만 달러로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2위다. 멕시코 라면시장은 일본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멕시코내 공장에서 제조한 오뚜기 라면도 전체시장의 6.4%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 삼성 휴대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LG, 아이폰 등의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동 브랜드에 맞는 케이스를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디자인 및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현재 멕시코에서 한국 드라마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한류 관련 디자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좋다.
진출전략으로는 멕시코 소비자들은 저가 상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 1+1, 2+1 행사 등 상품 증정형식의 행사에서구매 비율이 높다. 중간마진을 줄이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현재 멕시코엔 온라인 상거래에 관한 전문 규정이 없으나, 점차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세부규정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 인력 부족이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됨에 따라, 향후 진출 시 현지 업체와 제휴를 통해 시장진출 모색이 유리하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