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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600만 시대]알뜰폰 알뜰하게 구입하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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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요금제' 에넥스텔, 두 달 만에 가입자 12만명
통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 EG 10G 399 요금제
한 달 2~3만원 아낄 수 있어…가격 경쟁에 서비스 경쟁도


[알뜰폰 600만 시대]알뜰폰 알뜰하게 구입하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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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알뜰폰의 인기가 뜨겁다. 알뜰폰이란 이동통신재판매서비스(MVNO)의 별칭으로 기간통신사업자(MNO)로부터 회선을 임대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에게 망을 임차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은 동일하되 요금은 저렴하다.

올해 들어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것은 에넥스텔레콤이 지난 1월 초 출시한 '공짜 요금제' 덕분이다. 에넥스텔레콤이 지난달 4일 기본료를 폐지한 'A 제로(Zero) 요금제'를 출시하고 올해 12만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전체 에넥스텔레콤 가입자의 두 배 이상을 두 달 만에 모았다.

'A 제로(Zero) 요금제'는 기본요금 0원으로 한 달에 50분 무료 음성 통화를 제공한다. 통화량이 많지 않은 가입자들이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사실상 무료로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요금제가 출시하자 에넥스텔레콤에 가입자가 폭증, 결국 일정 기간 중단되기도 했다. 에넥스텔레콤은 전산 센터 직원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온라인 쇼핑몰 A모바일샵을 오픈했다.

이밖에 월 6000원에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하는 A6000요금제, 월 25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400건을 제공하는 A2500 요금제, 뉴올인원4, EG 데이터선택 10G 399 등의 요금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요금제는 전국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체국에서 판매 중인 알뜰폰 업체 목록(사진=우체국)

우체국에서 판매 중인 알뜰폰 업체 목록(사진=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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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 기존 휴대전화 대비 얼마나 저렴할까 = 저렴한 통신요금은 알뜰폰의 최대 장점이다. LTE(4G)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기존 이용자들이 전화와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5GB 요금제를 쓰는 경우 한 달 통신비가 6만원을 넘게 된다.

여기에 다른 부가 비용이 들어가면 7~8만원은 기본이다. 하지만 알뜰폰을 사용하면 월 4만원 가량에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 달에 2~3만원 차이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수 십 만원이 절약되는 셈이다. 알뜰폰은 기존 휴대전화 사용 시 부담이었던 약정기간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폰 서비스가 가능한 까닭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회선사용 요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기 때문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은 회선사용요금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기존 통신요금보다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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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서비스 경쟁력 확보 = 알뜰폰 업체들은 이동통신사와 가격 경쟁을 넘어 서비스 경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각종 서비스까지 제공해 이동통신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이다.

알뜰폰 업체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시작됐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1일 해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루에 1만1000원(부가세 포함)을 내면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도 지난 2일부터 LG유플러스 망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SK텔레콤과도 협의를 마무리하는대로 SK텔레콤 망 이용 고객에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 맞춤형 요금제도 가입할 수 있다. KT의 자회사인 KT M모바일은 제주항공과 손잡고 요금제에 따라 매월 400∼900포인트의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요금제를 내놓기도 했다. SK텔링크는 050 안심번호를 자주 사용하는 대리운전 종사자들을 위한 '대리기사 요금제'를 출시했다.

알뜰폰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알뜰페이(가칭)'도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알뜰폰협회)는 상반기 중 알뜰페이를 소개하고 사업자를 모집하는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이 올해 초 가격 경쟁력으로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며 "앞으로 이통사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를 더욱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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