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상 등극을 향한 마지막 관문 돌파에 나선다.
한라는 26일부터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시작되는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선승제)에서 사할린(러시아)과 맞붙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역대 최고 승점 신기록(114점)을 세우며 정상에 오른 한라는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사할린을 꺾고 2010년 달성한 통합 우승(정규리그-플레이오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초 안양에서 열린 3연전은 한라가 싹쓸이했다. 1차전을 3-1로 승리한 한라는 ‘철벽 수문장’ 맷 달튼의 활약을 앞세워 슛아웃(승부치기) 접전을 펼친 2차전을 3-2로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달튼의 무실점 선방과 2골을 터트린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활약으로 4-0으로 완승했다.
그러나 한라는 12월 열린 사할린 원정에서 3연패로 무너졌다. 첫 경기에서 1-3으로 진 한라는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졌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양팀의 전력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만큼 26일 오후 5시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1차전 결과가 시리즈 전체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를 달리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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