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아동학대 등과 같은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치원 교실과 실내공간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희망 수요를 반영해 CCTV 설치 1대당 2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해 유치원의 CCTV 설치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유치원 교실 및 실내공간에 CCTV를 설치하는데 있어 학부모, 교직원 등의 동의를 받도록 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CCTV로 촬영되는 영상정보에 대한 정보주체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한 것이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체 유치원 가운데 CCTV를 설치한 비율은 94%를 웃돌고 있으나 설치 교실 수는 56% 수준에 그치고 있어 교육부는 이번 재정 지원을 통해 교실 내 CCTV 설치율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유치원에 CCTV 4360대를 설치하는데 약 8억7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CCTV 설치 확대는 유치원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CCTV가 미설치된 유치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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