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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플로리다 저택은 방이 118개…왕처럼 호사스럽게 지내”

최종수정 2016.03.17 09:56 기사입력 2016.03.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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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플로리다 주 대저택. 사진=연합뉴스

트럼프의 플로리다 주 대저택.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부동산 재벌이자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플로리다 주 대저택 사진이 15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실렸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Mar-a-Lago)에 있는 지중해풍의 이 저택은 1920년대에 지어졌으며 118개의 방을 갖고 있다.
이 집은 원래 '포스트 시리얼'의 상속녀로 한때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꼽혔던 마조리 메리웨더 포스트가 지은 것이었다.

1973년 포스트의 사망 후 대통령 별장용으로 정부에 기탁됐으나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해 포스트의 딸들이 관리했다. 트럼프는 1985년 1000만달러(119억 원)에 못 미치는 값에 이 저택의 새 주인이 됐다.

NYT는 일상을 벗어난 트럼프가 이곳에서 마치 왕처럼 호사스럽게 지낸다고 전했다. 넓은 잔디밭에는 종려나무가 심겨져 있고, 집안은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다.
포스트는 이 집을 지을 때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석재를 수입했고, 플랑드르식 태피스트리를 벽에 걸고 햇볕이 강한 대낮에는 가리개로 가려 이를 보호하곤 했다.

요즘 저택의 바(bar)에는 젊은 시절의 트럼프의 초상화가 걸려 있고, 거실에는 1927년 제작된 스타인웨이 그랜드피아노가 놓여 있다.

이 저택의 산증인은 60년간 이를 관리했고, 그 중 30년은 트럼프와 함께한 앤서니 세너컬(74)이라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의 취향을 세너컬만큼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럼프가 어떻게 머리 손질을 하는지, 스테이크 익기는 어느 정도를 좋아하는지를 그는 알고 있다.

이 별장에 왔을 때 아침신문을 읽고 골프를 치러 나가는 트럼프가 흰색 야구 모자를 쓰면 기분이 좋은 것이고, 빨간색을 쓴다면 그 반대라고 그는 말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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