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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대 특화형 아파트 투자 메리트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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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휴양특구 거제, 미군부대 이전 평택 등 개발 호재 갖춘 외국인 밀집지역 눈길

외국인 임대 특화형 아파트 투자 메리트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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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장기 임대 선호도가 높은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임대사업용 아파트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몇 년 치 월세를 선불로 내는데다 거주 기간 임대인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어 초저금리 시대 안정적인 투자처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서다.

1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174만1919명으로 지난 2006년 54만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국내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북·대전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 인구보다 많다. 체류 유형별로 살펴보면 근로자가 35%(60만 8116명)로 가장 많고 결혼이민자(9%)와 유학생(5%)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은 주로 1~2년 치 월세를 미리 지불하고 월셋값도 다소 높게 책정되는 만큼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

실제 KB부동산시세(2016년 3월 11일 기준)에 따르면 보증금 2000만원을 기준으로 일본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1998년 9월 입주) 전용 59㎡의 월세는 150만~155만원 수준으로 같은 이촌동에 위치한 현대한강아파트(1996년 10월 입주) 전용 59㎡ 월세 130만~140만원보다 높다.

사정이 이렇자 국내 건설사들이 외국인 밀집 지역에 신규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 조감도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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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은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전용 59~84㎡ 총 767가구 규모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을 분양 중이다. 거제시 지세포는 2020년 완료 예정인 거제해양휴양특구 조성 사업으로 투자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자리하고 있어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거제시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거주민이 1만 6352명으로 전체 6.6%를 차지한다. 2010년 8080명에서 5년 동안 약 50% 증가했다. 국제학력 인증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이 외국인을 추가로 유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국외학교 프로그램인 '힐사이드 컬리지잇'이 오는 9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국 50여 개 미군부대가 올해 이전을 앞둔 경기도 평택시도 눈길을 끈다. 부대 내 군인과 군무원 등 약 8만여 명이 평택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이며 전용 75~103㎡ 총 585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평택 신흥 주거지로 꼽히는 용죽지구에 위치하며 인근에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될 시, 강남의 접근이 용이하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는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등 13개의 국제기구가 자리한데다 올림푸스한국, 미쓰비시 등 다국적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돼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함께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송도 첫 외국인 주택단지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64~159㎡ 830가구, 오피스텔 125실로 구성된다. 한국 뉴욕주립대ㆍ한국 조지메이슨대ㆍ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등 교육시설과 포스코ㆍ코오롱 등의 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에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0~198㎡ 총 3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롯데몰 송도, 이랜드몰, 코스트코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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