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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미래에셋證, 유증으로 ROE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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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미래에셋증권 이 지난해 4분기 단행한 유상증자로 인해 ROE(자기자본이익률)이 하락될 것으로 전망돼 이를 위한 자본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4분기 순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지만 구조적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유상증자로 인해 ROE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ROE 개선을 위한 자본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9% 줄어든 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거래대금 감소와 위택매매 순수수료 수익이 212억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브라질투자관련 손실 인식 및 트레이딩 수익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순수수료수익 중 수익증권판매 수수료를 포함한 자산관리 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33.9%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자산관리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개편하고 비용관리를 통한 수익성을 관리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KB투자증권은 주목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핵심경쟁력 중 하나인 퇴직연금자산이 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7%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14.0% 상승하면서 코스피를 12.8%포인트 상회했다. 이는 부진한 실적 및 ROE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우증권 인수 및 합병 후 기업가치 증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그는 또 "당분간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대우증권 인수와 합병과정에서의 합병비율 및 기업가치 변화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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