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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 접수…금감원, 10일까지 확정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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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등 고위험 상품은 '안정형' 포트폴리오서 제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당국이 오는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을 앞두고 투자일임업 자격을 갖춘 증권사를 중심으로 '모델 포트폴리오(Model PortfoliosㆍMP)'를 접수한다. 다만 그간 투자손실의 우려가 컸던 주가연계증권(ELS) 등은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해 '안정형' 투자자에게는 제시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일부터 투자일임업 자격을 보유한 증권사들이 제출한 ISA 모델 포트폴리오를 보고받고 심사를 시작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29일 증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델 포트폴리오 접수 설명회'를 개최,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증권사들이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정하게 할 방침이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금융투자회사가 투자자의 성향을 고려해 상품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짜놓은 투자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일임형 ISA에 한해 5개 투자자 유형에 따라 각각 2개 이상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증권사가 ISA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3일까지 모델 포트폴리오 접수를 마쳐야 한다. 증권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투자자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는 7영업일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1차로 NH투자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21곳이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14일 정상적으로 투자일임형 ISA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증권사가 제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심사할 예정"이라며 "10일 처음으로 모델 포트폴리오가 공개되면 21개 증권사가 1차로 일임형 ISA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위가 앞서 제시한 큰 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만 하면 별도의 수정요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금융위는 분산투자원칙에 따라 한 가지 금융상품의 편입비중을 30%까지, 같은 상품군 내 상품의 편입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원금보전 성향이 강한 '안정형' 투자자들에게는 ELS, 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파생결합증권(DLS)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신 안정형 투자자에게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국공채 머니마켓펀드(MMF), 원금보장형 DLS가 포함된 ISA만 판매해야 한다. 안정추구형과 위험중립형 투자자에게 역시 원금손실 우려가 있는 ELS, DLS 등이 포함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없다. 금융위가 분류한 5개 투자자 성향은 공격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으로 나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임형 ISA 판매에 한해 투자권유불원서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권유불원서는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해 특정 상품에 가입했다는 내용을 확인하는 서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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