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9일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란 철강사인 PKP사와 연산 16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도 한국전력, PKP와 함께 500MW 규모의 부생가스발전소 건설과 담수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일관제철소 총 투자금액은 16억달러며 포스코는 이 중 지분 8%를 투자한다.
제철소 건립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연산160만t 규모의 FINEX-CEM방식이 도입되고, 2단계에서는 연산 60만t의 냉연과 도금라인을 건립한다.
또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가 추진중인 이란 차바하르(Chabahar) 경제자유구역 내 파이넥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고 매일 6만t 수준의 담수화설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와 한국전력은 부생가스발전소와 담수화설비에 대한 운영 및 관리(O&M,Operating and Maintenance)를 공동으로 담당한다. 포스코건설은 발전소와 담수화설비 건설을 맡게 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부생가스발전소와 담수화설비는 향후 파이넥스 제철소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 안정적인 전력 및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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