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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1호 ‘오리엔탈정공’ 구조조정 속도…26일까지 동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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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채권단 회의…영광스텐은 3월 초까지 실사완료 늦어져

유암코 1호 ‘오리엔탈정공’ 구조조정 속도…26일까지 동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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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1호기업 ‘오리엔탈정공’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KDB산업은행이 유암코에 1048억원 규모 오리엔탈정공 협약채권을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채권단에 부의한다. 채권단의 동의를 받으면 3월 말까지 매각대금을 유암코가 납부해 4월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이날 오후 2시 본점에서 오리엔탈정공 채권단 실무자 회의를 열었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석했다. 유암코에 협약채권을 매각하는 안건에 대한 부의는 늦어도 23일까지 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26일까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 오리엔탈정공의 협약채권을 매각하려고 한다”며 “매각작업은 3월 말까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채권은 유암코가 할인 없이 원가에 인수 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산은 오리엔탈정공 담당자와 유암코 임원이 만나 이같은 가격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채권이 모두 부동산 등 담보가 있어, 일반적으로 유암코가 부실채권(NPL)을 할인해 인수하는 것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암코는 이 조건으로 채권단이 매각한 채권중 일부를 사모투자펀드(PEF)에 투자하는 등 재무적 투자자(LP)로 참여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28일 오리엔탈정공 채권단 회의를 열고, 유암코와 채권 매매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리엔탈정공은 2012년 2월 29일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선박 크레인 제조사로 자산 1706억원, 협약채권 1048억원 규모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채권 비율은 산은(32%), IBK기업은행(7.5%), KB국민은행(7.1%), 우리은행(6.35%), 수출입은행(5.8%), KEB하나은행(5.09%) 순이다.

또 다른 유암코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인 영광스텐은 3월 초까지 실사완료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일회계법인, EY한영회계법인이 실사 중이다. 영광스텐은 자산 1027억원, 협약채권 1453억원으로 지난 2009년 6월 30일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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