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읍시,문화재 활용 문화유산 가치 창출 나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무성서원

무성서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무성서원 ‘살아 숨쉬는 서원 만들기’, 김동수가옥 ‘생생 문화재사업’운영"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정읍시가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시는 ‘문화재의 문턱은 낮게 국민의 행복은 크게’라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전략에 맞춰 단순한 보존과 관람이라는 기존의 수동적 문화재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연으로 문화재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문화재는 무성서원(사적 제166호)과 김동수가옥(중요민속자료 제26호)이다.

무성서원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서원으로, 통일신라 때 정읍 태산군수를 지낸 고운 최치원 선생을 모셨던 태산사에서 유래됐고 1696년(숙종 22년)때 사액을 받았다. 조선말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아니한 전국 47개 서원 중 전라북도 내 유일의 서원으로 가치가 매우 크며 원형이 잘 남아 있다.
시는 2년전부터 이러한 역사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무성서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무성서원에 배향돼 있는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7분의 선현을 향사하는 제례행사 재현을 비롯 ‘왈왈왈 사관학교’, ‘그 때 그 시절’, ?세 유학생 최치원 국제정치를 배우다!’등 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프로그램의 경우 당일에는 서원 배향 인물의 철학과 학문성향·가족관계·주변인물 등 인문학 강좌 중심으로 강당에서 진행하며, 다음날은 상춘곡 길, 김동수가옥, 피향정 등 정읍의 대표적 문화유적지 답사가 곁들여진다.

시는 단체 또는 개인별로 희망자를 접수받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수 가옥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김동수 가옥의 향기를 찾아서’와 ‘고택한옥문화 체험’이다. 시는 한옥에 대한 명칭·구조·미학·풍수·건축·조경 등을 스토리를 엮어 이야기하고 한옥 모형을 만드는 체험과 한옥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을 1박2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데, 김동수씨 가옥에서 한옥을 체험하면서 풍수·건축·조경 등을 직접 접해보고 느껴 볼 수 있다.

김동수가옥은 김동수의 6대조인 김명관(金命寬)이 조선 정조 8년(1784)에 건립한 주택으로 일명 아흔 아홉 칸 집으로 불린다.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에 자리잡고 있고, 원형대로 보존돼 있는데다 균형미와 세련미가 돋보인다.

김생기 시장은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재가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중심 활용이 곧 보존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정립, 문화유산이 지역발전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