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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中 증시 개장에 쏠린 관심…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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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세계경제 둔화 우려 ▲글로벌증시 하락 ▲국제유가 약세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옵션만기일과 겹치면서 외국인이 대량의 선물 매도 물량을 출회해 하락 압력을 더했다.

주말 사이 유가가 12% 넘게 급등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반등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중국 증시의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설 연휴 기간 휴장했던 중국 주식시장이 이번 주 거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은 변수다.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하더라도 추세적 반등이 아닌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15일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 주말 유가의 급반등은 유가 하방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돼 있다는 점,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 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 이슈로 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도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바닥권에 진입해 있다는 점에서 단기 반등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증시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정책 이벤트들은 다소 시차가 존재하고 결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선은 단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역발상 접근이 필요할 때다. 최근 리스크의 골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마찰 과정에 다름없다. 현재 리스크 지표가 과거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기에 육박한다는 것은 더 이상의 잡음이 발생할 여지가 낮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종 전략 관점에서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고 베타 특성을 동시에 가진 것을 선호한다. 리스크의 선반영 정도가 높으면서 리스크 해소 시 주가의 상승 탄력이 크기 때문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는 1810~186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급락 요인인 유럽 일부 은행 부실 문제, 선진국 통화정책 방향 혼란 등은 국제 유가 급락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국제 유가가 유의미한 반등 포인트를 잡기 전까지는 시장의 추세적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유럽 은행권 문제가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유가 추가 하락 여지도 제한적이라는 점은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시장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김재호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장으로 접어든 영향에 노출되면서 투자심리의 급격한 개선을 초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난주에 이어 부정적인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반등이 진행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비싼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의 경우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반등 강도가 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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